화려한 색조와 눈비신 조명 속에서 생활하는 그에게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는 공간은 어떤 분위기면 좋을지 고민했습니다. 분주한 사무실이지만 약간 느린, 형형색색 빛나는 것들을 쫓아야 일과는 반대로 시선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랬습니다.

레오제이의 라운지는 배경의 공간입니다. 서울을 담는 쾌적한 창과, 밝고 넓은 여백들, 잘 배치된 만듬새 좋은 가구들은 그가 만들어 내는 화려한 것들의 좋은 배경이 됩니다.

라운지에 초대된 소중한 사람들은 이 공간을 함께 경험하고, 나아가 그가 준비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메이크업 시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. 라운지 내에서 유일하게 독립적인 이 공간에는 오직 하나의 의자와 거울이 존재하며 이는 그 특별함을 공간으로 말해주는 섬세한 언어이기도 합니다.